가주 음악교육가 협회 직접 초청.
캘리포니아 음악교육가 협회로부터 초청받은 바이올리스트 이세영씨 단독 리사이틀이 오는 9일(일) 오후3시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Le Petit Trianon 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장학기금을 마련키 위해 열리는 것이지만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을 초청한다는 것이 다소 이채롭다.
일반적으로 자선음악이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연주회의 경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을 선정하는 것이 통상적인 예이기 때문이다.
바이올리스트 이세영씨의 이번 초청 리사이틀을 두고 음악인들은 아마 엘에이와 실리콘밸리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할 때 협회 관계자들이 눈여겨봤을 것이라며 실력이나 경력을 따질 때 초청받고도 남지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연주회에 참석키 위해 이곳까지 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이씨의 실력은 물론 마음씨까지 추겨 세웠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세영씨는 소나타와 바이올린 소품곡들을 선곡했다. 멜로디가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짜르트의 소나타와 후기 낭만주의의 절정에 있었던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소나타에서부터 비에냐브스키의‘전설곡’, 스메타나의‘나의 조국으로부터’등을 연주할 예정인데 이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꼭 해봐야 할 곡들이기 때문이라 한다. 특히 연주회가 낮 시간이기에 프로그램 자체가 길거나 무겁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가 특히 눈에 띈다.
서울 예원을 졸업하고 서울예고에 실기수석으로 입학한 이세영바이올리스트는 서울대음대 재학 중 뜻하는 바가 있어 도미, 맨하탄 음대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친 후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에서 실내악 전문 연주자과정, 남가주대학(Univ.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연주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학창시절부터 자신이 가진 바이올린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조선일보 콩쿨1등, 동아일보 콩쿨2등과 한국콩쿨 대상을 비롯해서 수없이 많은 콩쿨을 휩쓸었으며 예술의 전당 독주회와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와의 협연 등 수많은 연주회를 펼치며 그의 기량을 맘껏 뿜어냈다.
관객들의 가슴에 느낌이 전해지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이세영씨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의 멤버로서 아스펜음악제, 한국의 대관령 음악제를 비롯, 미국전역과 대만, 한국 등 세계를 돌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연주회에 이어 곧바로 한국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 첼리스트 조영창씨가 주축이 된 화음챔버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어린이 5달러이며 수익금은 차세대 음악인들의 장학기금으로 쓰여 진다.
▲이세영 바이올린 리사이틀
- 일시 : 11월9일(일) 오후 3:00
- 장소 : Le Petit Trianon Theater(72 N. 5th St, San Jose,)
- 연락처 : (408)741-1922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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