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SAC 교육부서 공청회‘마지막 설득 기회’
‘요코이야기(원제 :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향후 8년간 교재사용 여부가 일주일 후인 11월 5일(수) 결정된다.
당일 오후 1시 새크라멘토 교육부에서 공청회가 열리며 이때 ‘요코이야기’ 교재채택의 부당성을 설명할 수 있는 3분간의 발언시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요코이야기’ 퇴출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온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미영 회장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발언대에 설 수 없어 3명 내외로 한인사회의 우려와 입장을 표명할 사람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 회장은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발언하는 분들의 뒤에 함께 서 계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미영 회장과 함께 27일 산타클라라 교육센터 교재 전시장(LRDC)을 찾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김현주 교사는 전시돼있던‘요코이야기’교재를 약 2시간 가량 면밀히 검토했으며“요코이야기가 ‘자전적 소설(Autobiographycal Novel)’이라는 모호한 장르로 설정돼있어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다룬 책으로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사는 이어 “사실이 아닌 정황묘사로 인해 한인학생들이 느낀 수치감과 소외감 등은 이미 보고된 바 있다”며 타민족 학생들과의 사이에서 갈등의 소지를 제공할 가능성도 걱정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픽션(Fiction)이라는 사실이 꼭 명기돼야 하고 수업 중에 다뤄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최미영 회장은 “역사를 왜곡하고 한인 2세들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교재퇴출에 앞장서는 일이야말로 소중하고 귀한 일”이라면서 남은 기간 실제로 교재를 검수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서를 보내는데 힘을 모을 것을 부탁했다.
다음은 교재검수자 3인의 성명과 주소.
▷ Mr. Theodore R. Mitchell(President, State Board of Education), 1430 N. Street, Room 5111, Sacramento, CA 95814
▷ Katherine Crawford(Chair, Curriculum Development and Supplemental Materials Commission), 401 Pacific Avenue, Alameda, CA, 94501
▷ John Brooks(Chair, Reading-Language Arts/English Language Development), 400 Rancho del Oro Drive, Oceanside, CA, 92057
한편 공청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교육부(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주소는 1430 N. Street, Room 1101, Sacramento, CA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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