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카드 유지 희망 살린 출발
시즌 투어카드 유지에 빨간 불이 들어온 양용은이 23일 막을 올린 PGA투어 Frys.com오픈 첫 날 경기에서 양용은이 공동 10위로 출발하며 한가닥 희망을 되살렸다.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그레이혹골프클럽(파70)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양용은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 잔 멜린저와 덕 라벨(이상 7언더파 63타)에 3타차 공동 10위로 자리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11, 13, 1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을 마친 뒤 후반들어 2번홀 버디, 4번홀 이글, 5번홀 버디 등 3홀에서 4타를 줄이며 7언더파까지 내려가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막판 7, 8번홀에서 더블보기-보기로 3타를 까먹어 탑10 출발에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은 올 시즌 상금 41만2,805달러로 상금랭킹 158위에 그치고 있어 이번 대회까지 남은 3개대회에서 40만달러 이상을 추가해야 투어카드 유지가 가능한 절박한 상황이다.
현 상금랭킹 189위로 양용은보다 더 상황이 안좋은 진 박은 버디 3, 보기 2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4위를 달렸다. 반면 상금랭킹 57위와 93위로 투어카드 확보가 안정적인 찰리 위와 케빈 나는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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