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최경주와 앤소니 김이 오는 12월4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네드뱅크 챌린지 골프대회에 처녀 출전한다.
총 상금 40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앤소니 김외에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랭킹 탑10 선수 4명을 비롯해 모두 12명의 탑랭커들이 초청장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특히 앤소니 김의 대회 참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대 일간지 더 스타는 17일 스포츠면 톱기사로 앤소니 김의 출전 소식을 그의 사진과 함께 전하면서 2년 전 세계 랭킹 533위였던 선수가 올해 PGA투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하며 세계 랭킹 6위로 뛰어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앤서니 김이 지난 9월 열린 라이더컵에서 가르시아를 압도하면서 미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하면서 제2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앤서니 김의 출전은 대회 주최측은 물론 남아공 골프팬들에게도 낭보라고 격찬했다. 대회 주관자 알라스테어 로퍼는 “최경주 선수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 선수는 최근 수년간 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로, 이번에 출전이 확정된 것은 매우 특별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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