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터스 챔프 임멜만 76타로 꼴지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 1R
세계 골프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해 ‘왕중왕’을 가리는 비공식 이벤트대회인 제26회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 첫 날 경기에서 파드렉 해링턴과 짐 퓨릭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14일 버뮤다의 터커스타운 미드오션클럽(파70)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올해 메이저 2관왕인 해링턴은 마지막 5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피니시로 2언더파 68타를 쳐 부상으로 불참한 US오픈 챔피언 타이거 우즈 대타 짐 퓨릭과 타이를 이뤘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 대신 나온 라티프 구슨은 이븐파 70타로 이들을 2타차로 쫓았고 매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임멜만은 6오버파 76타의 난조를 보여 최하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우승상금은 60만달러이고 꼴찌를 해도 20만달러의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펼쳐진 1라운드에서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잇달아 석권한 해링턴은 13번홀까지 버디 1,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치다가 14,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는 기분좋은 피니시로 퓨릭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퓨릭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나가다 파5 11번홀에서 6번 아이언 세컨샷을 홀컵 4피트옆에 떨궈 이글을 잡고 선두로 나선 뒤 14번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가 마지막 홀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해링턴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남아공 출신의 구슨과 이멜만은 파를 깨는데 실패했다. 구슨은 퍼트수가 34개까지 치솟는 퍼팅난조속에 버디 2,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임멜만은 10번홀까지 이븐파로 가다가 11번홀부터 6홀동안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며 꼴찌로 추락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