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립유치원이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개강일‘만원’을 기록했다.
개강 당일인 지난 25일(월) SF지역 공립유치원에는 총 4,539명이 등록을 해 지난해 공립유치원 등록 학생수 4,317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SF연합교육구 관계자는“등록을 했다고 모두 유치원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개강일 만원을 기록했고 아직도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라며 “SF 공립유치원 등록 학생수가 정원을 초과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SF내 유치원 원생 등록자는 1960년대 중반 9만 4,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출생률 감소로 인해 해가 지날수록 감소, 지난해에는 5만5,100명을 기록했다.
이번 공립 유치원 등록 개강일‘만원’을 두고 SF연합교육구 관계자들은“미 전역의 경제불황 여파에 따라 자녀들의 기초교육을 위해 값비싼 사립 유치원을 택하기 보다는 저렴한 공립 유치원 등록으로 선회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늘어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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