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한국 문화.문학 강의가 출산휴가를 신청한 신지원 교수의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결국 한 학기동안 임시폐강한다. 그러나 신지원 교수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년 봄 학기부터는 정상적으로 강의가 이어지게 된다.
지난 여름의 출산을 앞두고 봄학기부터 1년간 출산휴가를 신청한 신 교수는 한국에서 온 방문학자인 홍익대 영상학부 안진수 교수에게 한국문화 강의를 맡긴 바 있으나 가을학기는 봄학기의 한국문화 강의에서 한국문학 강의로 연결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대체강사를 찾게 됐던 것.
신지원 교수는 “자격이 되는 분을 찾지 못해 이번 학기 폐강하게 됐다”면서 “한국어강의와는 다르게 예산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다음학기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한국학이 개설된 대학은 UC버클리,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등 소수이며 이중 많은 대학들에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제대로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것. 대학원을 통해 강사가 배출되어야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미국내에서 한국학 강사를 구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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