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금난새 지휘자(사진 오른쪽)가 10월 서부지역 순회 음악회 준비확인을 위해 존 맥카티 SF 컨서버토리 오브 뮤직 디렉터를 만났다.
음악은 청중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예술로서 승화됩니다.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단의 연주회는 2세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깨우쳐줌과 동시에 나아가 다양한 청중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복합적 목적을 갖고 있지요.
한국이 나은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 씨가 한국 청소년 클래식 음악인들을 이끌고 오는 10월 베이지역을 찾아온다.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경기필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유럽 각지의 관현악단 수석 주자들로 구성된 유러피언 마스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순회 공연을 개최한 지휘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난새 지휘자는 수년 전부터 청소년 음악인 교육에 힘쓰며 일평생 음악가로서의 열정을 후세들에게 물려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클래식을 공부하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국제 사회를 경험하고 보다 넓은 안목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작년 10월에는 미국 동부 하버드 대학 등 4개 대학을 순회하며 서울예고 챔버오케스트라 음악회 투어를 실시해 미국 청중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올해 10월에는 스탠포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순회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클래식 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는 금난새 지휘자는 LA에서 지난 주말 경기 필하모닉과의 연주회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올라와 10월에 열릴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위한 사전조사를 하는 등 청소년 음악인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10월 공연에는 지난 7월 무주 음악제에 공동참가한 베이지역 KAMSA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우정 출연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의 한인 청소년 음안인들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는 26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테크닉적인 면에 더 치중한 공부를 하는데 비해 미국의 한인 청소년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한미 청소년 음악인들의 교류로 시너지 효과가 있기를 기대했다. 26일(화) 샌프란시스코를 컨서버토리 오브 뮤직을 방문한 금난새 지휘자는 27일(수) 뉴욕으로 가 바드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