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박세리 키즈’ 3명이 탑3로 치고나가 기대를 부풀렸던 한국여자골프가 끝에는 ‘고참’ 한희원이 공동 5위(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오른데 그쳤다. 2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서 첫날 선두 앤젤라 박은 2라운드 1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6위에 그쳤고, 공동 2위였던 박희영과 김송희도 각각 공동 11위와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크리스티 커가 차지했다. 커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휘둘러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승부를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한 방으로 헬렌 알프레드슨과 소피 구스탑슨을 둘 다 제치고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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