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박 1위, 박희영·김송희 공동 2위
세이프웨이 클래식 1R
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첫 날 경기에서 앤젤라 박이 단독선두, 박희영과 김송희가 1타차 공동 2위로 나서는 등 ‘박세리 키즈’들이 또 다시 대거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22일 오리건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앤젤라 박은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6언더파 66타를 쳐 6명의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올해도 벌써 5번이나 탑10에 입상했지만 아직도 우승이 없는 앤젤라 박은 전반 3, 4, 5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낚아올려 리더보드 진군을 시작한 뒤 7번에 이어 10번과 13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는 산뜻한 플레이로 다시 한 번 생애 첫 승 도전장을 냈다. 박희영은 앤젤라 박보다 하나 많은 7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 2개가 끼어있어 버디 6, 보기 1개를 기록한 김송희와 함께 1타차 공동 2위를 달렸다. 이밖에 ‘주부선수’ 한희원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한인낭자군은 첫날 총 4명을 탑10에 포진시켰다. 3일간 54홀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2000년 김미현,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이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한편 지난 3개월여 가까이 우승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새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3언더파 69타로 시즌 3승을 거둔 폴라 크리머와 함께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오초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타차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구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6위에 그쳤고 얼마전 캐나디언오픈에서 준우승한 박세리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13위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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