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2R서 5언더파 공동 6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PGA투어 바클레이스에서 앤소니 김이 탑10에 진입했다.
22일 뉴저지주 패라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25위로 출발했던 앤소니 김은 이틀합계 5언더파 137타가 돼 서지오 가르시아, 폴 케이시, 케빈 스틸맨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이날 7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친 스티브 스트릭커가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달리고 있으며 첫날 선두 헌터 메이헌(135타)가 그 뒤를 3타차로 쫓고 있고 케니 페리, 안헬 카브레라, 더들리 하트 등 3명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앤소니 김은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반환점을 돈 뒤 1, 3, 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선두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이후 버디없이 8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선두에 5타차로 한발 물러섰다.
한편 현 페덱스컵 포인랭킹 3위인 필 미켈슨은 이틀연속으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잇달아 석권한 페덱스컵 랭킹 4위 파드렉 해링턴은 이틀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어니 엘스, 애덤 스캇, 잭 잔슨, 라티프 구슨 등도 모두 컷오프됐다. 반면 앤소니 김 외에 나머지 3명의 한인선수들은 모두 컷을 통과해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날 공동 102위의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던 최경주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찰리 위와 함께 컷오프라인에 턱걸이했고 케빈 나는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번째 관문으로 페덱스컵 순위 12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주 열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데 4명의 한인선수들은 모두 무난히 다음주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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