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 한영시집‘문 앞에서’
내달 7일 타운서 출판기념회
시인 석정희씨가 한영 시집 ‘문 앞에서’(In Front of the Door·창조문학사)를 출간했다.
“시를 쓰는 일은 바른 삶을 찾아가기 위한 내 영혼의 등불과도 같은 것”이라는 서시의 고백처럼 이 책에는 실존적 외로움과 그리움을 넘어서 구원을 향한 소망으로 채워진 100편의 한국어 시와 26편의 영시를 수록하고 있다. 1부 외로운 길, 2부 그리움의 강물, 3부 내 마음의 정원, 4부 사색의 숲, 5부 계절의 향기, 6부 내 영혼의 기도, 7부 내 마음의 노래, 그리고 8부에 영시들을 담았다.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는 “석정희 시인은 마치 구도자와도 같은 자세로 산수에 젖고 가파른 우리 삶을 관조하여 가정과 사회 그리고 나아가서 꿈의 세계를 향해서 바르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고 권두언에서 밝히고 있다.
석정희 시인은 시카고의 스코키 영시작가협회와 창조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미주 크리스찬문인협회 사무국장과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농촌문학상 해외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문 앞에서’의 출판기념회는 9월7일 오후 6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323)258-3974 <정숙희 기자>
<바람아 바람아>
꿈을 씹으며
온 몸으로 흔들고 있는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이냐
널 안으려는
나무의 절규를 담은
우리
사막에 서는 하나의 모래기둥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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