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10언더 134타 단독 선두
이번에는 ‘박세리 키드’가 아닌 박세리 본인이 직접 한 번 해내려나.
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이틀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박세리는 15일 캐나다의 오타와 헌트&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도 경기를 결국 중단시킨 나쁜 날씨를 딛고 2언더파 70타로 선전, 선두에 4타차 단독 5위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이틀째 단독선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오초아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청야니(대만)와 캐서린 헐(호주) 공동 2위 듀오에 2타차로 앞서갔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 10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올라선 청야니의 상승세가 무섭고 한국은 단독 5위인 박세리에 이어 최혜정, 김송희, 김초롱, 한희원 등이 무더기로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 그룹에 올라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0번과 13번홀에서 잡은 버디 2개를 15, 16번홀 연속 보기로 까먹어 전반에는 제자리걸음만 했지만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탑5에 들었다.
한편 내년 투어카드 확보가 관건인 미셸 위는 전날 87위였던 순위를 단숨에 35위까지 끌어올리며 ‘미러클 피니시’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반환점을 돌았는데 단독선두인 오초아와는 아직 11타차가 나는 반면 공동 7위 그룹과의 간격은 5타차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서 최소한 준우승은 해야 내년 LPGA 투어가드를 받을 수 있는 미셸 위는 퍼터에만 불이 붙으면 남은 이틀간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는 컨디션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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