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14일 막을 올린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선두에 2타차 3위로 출발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캐나디언여자오픈 1R 공동 87위 부진
내년 LPGA 투어카드 확보 사실상 실패
오초아, 소렌스탐, 박세리 1, 2, 3위
미셸 위(18)는 내년에도 스폰서초청 케이스로 6번만 LPGA투어 대회에 나갈 계획이 아니라면 이제 꼼짝없이 퀄리파잉 대회(Q스쿨)에 응시해야 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나온 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 첫날 컷오프 통과마저 장담할 수 없는 하위권으로 처져 마지막 희망마저 사실상 날아갔다.
미셸 위는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2·6,51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승은 불가능하게 됐다. 미셸 위는 이 대회서 최소한 준우승을 해야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미셸 위에게는 Q스쿨 출전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물론 붙을 가능성이 높지만 ‘천하의 미셸 위’가 만에 하나 Q스쿨도 통과하지 못하는 날에는 회복이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대회 스폰서들도 미셸 위를 초청할 만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미셸 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Q스쿨에 “안 나간다”, 미셸 위의 부친은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미셸 위는 스폰서의 초청을 받긴 했지만 오전 7시 10분 10번홀에서 무명 선수들과 한조로 가장 먼저 내보낸 ‘푸대접’을 받고 나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에는 보기만 3개를 범했고 ‘프론트 9’으로 들어가며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만회했지만 파5인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그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9타차 공동 87위로 떨어진 것.
오초아의 바로 뒤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1타차 단독 2위로 바싹 따라붙었고, 한국은 박세리, 한희원, 이미나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 트리오를 이뤘다. 한국은 3언더파 69타 공동 7위 그룹에도 김송희, 김인경, 이은정이 이름을 올리는 등 모두 6명이 탑10에 들며 오초아, 소렌스탐과의 접전을 예고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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