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3일 미시간주 오번 힐스의 오번힐스 교회 강단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지세력 기독교 보수파 분열 골머리
청년층-열광적 지지
중장년층-불만 표시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기독교 복음주의자 등 전통적인 지지 세력의 분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인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기독교 보수세력 중 젊은층은 경제 해법을 화두로 내건 허커비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노년층 내지 장년층은 그가 ‘포퓰리즘’에 의존하고 있다며 신뢰를 거둬들이고 있다.
최근 500여명의 젊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허커비에 대한 지지를 온라인을 통해 선언하는 등 젊은층은 허커비가 내세운 변화의 기치에 박수를 보내고 있으나 노장년층은 그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공공연히 비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에 대한 보수 정치인들의 지지도 줄고 있다. 기독교 지도자인 패트 로버트슨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공개 지지하고 있고, 폴 웨이리치는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지지층 분열 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는 13일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 공동조사에서 20%의 지지를 기록, 28%의 지지를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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