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동료에 의해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한 이후 실종됐던 만삭 임신부 해병이 사망한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임신 8개월인 마리아 로터백 하사(20·사진)는 지난 12월14일 노스캐롤라이나의 러준 기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됐었다. 온슬로 카운티의 에드 브라운 셰리프국장은 아직 로터백이 묻힌 곳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숲이 우거진 주택지에서 얕은 무덤에 묻혔다며 이날 새벽 증인이 이에 대한 진술과 증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바다 출신인 로터백이 강간 가해자로 신고했었던 세자르 로린 병장(21)을 용의자로 수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린은 이날 새벽 노스캐롤라이나 자동차번호판(TRR 1522)이 달린 검은색 닷지 픽업 트럭을 해병대 기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셰리프국장은 강간 신고가 있은 후에도 로린이 로터백과 “일종의 친숙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검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터백은 실종되기 전 군 대배심에 강간 사건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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