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조의선인연맹’의 창시자 나한일(오른쪽)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와 조의선인연맹 제프 건 총재가 연맹창립 배경을 설명하며 미주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오늘 타운서 ‘고구려 조의선인 연맹’ 해외 발기인대회
영화배우 나한일씨 등 참석
“중국의 심각한 역사왜곡 정책인 ‘동북공정’에 강력히 대처하고 남북통일 시대를 준비할 젊은 리더들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오늘 오후 1~3시 LA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리는 ‘고구려 조의선인연맹 해외동포 발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LA를 방문한 연맹 창시자 겸 영화배우 나한일 (사)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는 “중국의 ‘동북공정’ 야욕으로 잘못한 한민족 역사를 바로잡아 후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의선인연맹을 발족했다”며 “한국인 못지 않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미주한인들이 발기모임에 꼭 참석, 한민족의 혼을 되살리는 캠페인에 힘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의선인연맹은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어받고 건전한 한민족관과 국가관을 조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세대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경기도 구리에서 발족한 단체로 현재 나 총재가 이끌고 있는 해동검도협회와 택견협회 등 30여 한국내 무도관련 단체에 소속된 회원 300만명이 가입돼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조의선인’은 ‘검은색 조복을 입은 선인’이란 뜻으로 인기사극 ‘연개소문’에 자주 등장하는 검은 무사로 생각하면 된다.
조의선인연맹 제프 건 총재는 “중국이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한민족의 역사 왜곡이 더욱 노골화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한민족의 미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고구려 정신을 계승해 훌륭한 사회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구리(시장 박영순)시를 중심으로 고구려 역사기념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모금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날 해외동포 발기인 모임에서는 나한일, 제프 건 총재를 비롯해 박영순 구리시장이 인사말을 할 예정이며 ‘연개소문’에서 쌍검녀로 출연한 인기배우 윤자경 사범의 검무예 시범도 펼쳐진다.
문의 (213)923-1127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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