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 삭감 확정땐 7.4~10%까지
가주의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교육예산 등을 크게 삭감하는 예산안이 발표된 가운데 이로 인해 UC와 칼스테이트 등 주립대학들의 수업료가 또 다시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주정부와 주립대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2008-09회계연도 예산안이 실제로 확정될 경우 UC 계열대 10개 캠퍼스의 수업료는 7.4%, 칼스테이트 계열대 23개 캠퍼스의 수업료는 10%가 인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수업료가 학점당 20달러로 동결된다.
이 경우 UC 계열대는 기숙사비 등 여타 비용을 제외한 순 수업료가 8,000달러를 넘게 되고 칼스테이트 계열대도 3,800달러 수준이 된다.
주지사의 예산안대로 UC와 칼스테이트 계열대의 수업료가 다시 인상되면 지난 2002년에 비해 무려 90% 이상 오르는 것인데, 이들 대학 평의회의 논의에 따라 실제 인상폭이 더 커질 수도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주지사 예산안에 따르면 또 UC 및 칼스테이트 계열대의 경우 수업료 인상뿐 아니라 입학정원 동결, 개설 강의 축소, 일부 강사 감원 등의 예산 감축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칼스테이트 계열대의 경우 올해는 입학 원서 접수를 조기 마감해 2월1일 이후에는 원서를 접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나섰다.
재학생수가 45만여명에 달하는 칼스테이트는 계열대 전체적으로 올해 1만여명 정도의 입학 정원을 늘릴 계획이었으나 예산 삭감 전망에 따라 이를 미리 포기하고 나선 것.
한편 이같은 수업료 인상안에 대해 이들 대학 학생들과 교수진은 적극 반대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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