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비만 참아라
직장인들 가장 듣기 싫은 멘트 1위 ‘다른 곳은 우리보다 더 심해’
대한민국 CEO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26일 온라인교육 포털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에 따르면 최근 콘텐츠기획사 ‘서정’과 함께 신간 ‘CEO의 거짓말’(심윤섭 지음, 팜파스) 출간에 맞춰 직장인 414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CEO가 가장 즐겨하는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CEO의 거짓말은 ‘조금만 참아라.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 잘 된다’(22%)로 나타났다.
2위는 ‘우리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다’(16.7%)가 차지했으며, 이어 ‘나도 최대한 많이 주고 싶다’(16.7%), ‘내가 자네 각별하게 생각하는 거 알지?’(12.6%) 등의 거짓말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간섭하는 사람 없으니 소신껏 일해라’(9.7%), ‘모든 것이 직원들 덕분이다’(8.2),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라’(7.0%), ‘열심히 일해라. 내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6.5%) 등도 대표적인 거짓말로 뽑혔다.
CEO의 거짓말 횟수는 ‘월 1-2회’라고 대답한 직장인이 30.7%로 가장 많았고, ‘늘 하는 것 같다’(23.7%), ‘월 3-4회’(19.3%), ‘월 5-6회’(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선택한 직장인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이 성과를 보일 때’(18.4%), ‘연봉협상시’(16.7%), ‘월급날’(9.9%), ‘연말연시’(8.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CEO들이 즐겨 사용하는 멘트 중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직장인들은 ‘다른 회사는 우리 보다 더 심하다’(26.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나는 자네 나이 때 그렇게 일하지 않았네’(19.8%), ‘내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 거야’(15.2%), ‘예전에 나도 다 해봤어’(14.0%) 등의 말들이 일할 의욕을 상실케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CEO들의 거짓말에 대해 직장인들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31.9%)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해는 가지만 기분은 나쁘다’(19.3%), ‘입에 발린 거짓말이 지겹다’(16.7%),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16.7%)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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