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 관할지 작년 범죄율 분석
지난해 LA카운티 셰리프 관할지역의 살인사건은 줄어들었지만 기타 강력범죄는 오히려 4% 늘어난 것을 나타났으며 리 바카 셰리프국장은 강력범죄의 증가는 경기악화로 인한 것으로 2008년에도 강력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카 국장은 “지역 경제악화가 절도 등의 재산범죄 증가를 부추긴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남의 물건을 훔치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의 실업률은 지난 11월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 오른 5.3%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연대비 월간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신문은 LA 경찰국 관할지역의 범죄율은 살인사건뿐 아니라 중범죄 역시 4.9% 하락세를 기록, 바카 국장의 경제하락으로 인한 범죄율 상승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카 국장은 또 범죄율 증가에 대한 책임을 마약중독자에 의한 강절도 행위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마약복용자들이 매년 수백여건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카 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사건은 17% 감소했으며 사건수사 건수도 전년 328건에서 273건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캄튼시의 살인사건은 2005년 이래 급속히 줄어들어 2005년 72건의 살인사건이 지난해 38건으로 크게 떨어졌다. 바카 국장은 강력한 갱 단속과 캄튼 주민들과의 공조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운티 관할 지역에서의 강간은 7%, 강도 3%, 중폭행 6%, 절도 6%, 도둑질 7% 증가세를 보였고 대신 자동차 절도는 5% 줄어들었다. 또 방화는 전년의 904건에서 12% 뛰어오른 1,015건이 보고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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