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대서특필
한달 전 시작된 북한 개성관광이 한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이와 관련한 기사를 대서특필, 국내외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 시작된 개성관광은 12월말까지 7,470여명이 다녀갔으며 평균 예약률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며 개성관광이 한국인을 중심으로 하루 수백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관광은 외국인에게 엄격하게 통제되는 평양과는 달리 금강산 관광과 마찬가지로 모든 외국인에게 개방돼 있다는 것이 특징. 관광비용으로 180달러(18만원)를 지불하면 하루 동안 북한을 방문, 선죽교와 표충비 박연폭포와 함께 손꼽히는 개성 최고 관광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
보통 서울에서 5시50분쯤 출발해 오후 7~8시께 도착하는 일정이다.
개성은 나무판에 칠해진 교통표지판과 거의 보이지 않는 차, 종종 나타나는 비포장도로 등으로 볼 때 북한 당국이 평양과 같은 전시장으로 변형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실제 그대로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근의 개성공단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일하기 때문에 개성은 북한의 다른 곳보다 부유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버스가 북한으로 들어가면 한국인 관광안내원이 허가된 관광지 이외의 곳이나 버스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돼, 주민들의 모습이나 민가 등을 찍을 수 없다. 또한 신문이나 잡지, 휴대폰 등의 반입도 금하고 있다.
현재 LA 한인관광회사 중 직접 개성관광 상품을 실시하는 곳은 없으며 원하는 경우 한국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주민번호가 필요하지만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면 여권 사본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들을 통해 예약, 관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