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등 연구소 3곳서… 완치법 찾을지 관심
암을 지속시키고 전이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암 줄기세포를 겨냥한 첫 임상실험이 향후 몇 개월 사이 연구소 3곳에서 시작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시간대학 암센터와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보스턴의 데이너-파버 암 연구소는 수개월 내에 암 줄기세포 치유를 위한 초기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암이 암 줄기세포에 의해 부양된다는 학설을 믿는 사람들은 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찾는다면 암 치유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잔디를 깎으면 잡초가 없어진 듯이 보이지만 뿌리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암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학설에 따르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종종 대부분의 종양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암의 근원인 줄기세포를 죽이지 못하면 암이 다시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시간대 암센터의 맥스 위카 소장은 내년 안에 거의 모든 종류의 암에서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 줄기세포 치료에 비판적인 연구자들은 옹호론자들이 이에 반하는 증거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종양에서 아주 미소한 부분이 줄기세포라면 줄기세포 가설이 설득력이 있지만 몇몇 연구에서 줄기세포가 종양 세포의 10%나 심지어 40%, 많게는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존스 홉킨스대의 스캇 컨 박사는 암 줄기세포를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과학보다는 신앙에 더 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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