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북가주 문화예술원 김영숙 원장이 6일(화) 저녁6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주최한 네이버후드 엑설런스 이니시어티브 시상식에서 지역 영웅상을 수상했다.
4년간 열리고 있는 네미버후드 엑설런스 이니시어티브 어워드(Neighborhood Excellence Initiative Awards)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학생 리더들(Student Leaders), 지역 영웅들(Local Heroes), 이웃 건설자들(Neighborhood Builders) 3개 분야에 걸쳐 매해 시상을 한다.
올해의 학생 리더들 분야 시상에서는 카멘 치우, 한나 커츠, 도미닉 에드워드, 테렌스 리, 제이슨 시우가 수상했다. 이들 5명의 학생에게는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인 SF보이앤걸 참가비용이 제공되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지역 임원,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지도자 프로그램에 참석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지역 영웅들 분야 시상에서는 미라그로스 아코스타, 피터 카푸, 케빈 키어니, 영숙 김, 빌 소로가 수상했다. 이들 5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비영리단체에 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이웃 건설자들 분야에서는 마크 스펜서와 돈 팔크가 수상했다. 이 2명의 수상자에게는 이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200,000 달러가 기부됐다.
이날 총 12명의 수상자중 유일한 한인인 김영숙 북가주 문화예술원 원장은 그 동안 SF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역영웅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역 영웅상 수상 소감에서 김영숙 원장은 “저보다 시간과 모든 마음을 바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상을 받게 됐다”며 미안해 했다. 그녀는 이어 “늦게 미국에 와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과 다문화에 오픈된 샌프란시스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숙씨가 원장으로 있는 북가주 문화 예술원은 비영리 기관으로 1992년 원장 김영숙, 이사장 유영수(외 11명 이사)와 17명의 교사진으로 출발해 2007년을 맞아 만 15년이 됐다. 예술원의 설립목적은 예술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재능 있는 젊은 2세 인재 발굴에 주력하며 우리 전통 문화와 타민족간의 예술교류에 힘쓰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족한 기관이다.
현재 북가주 문화 예술원이 운영하는 5개의 프로그램은 소수민족들과 함께 하는 예술 프로그램, 매주 100명의 학생들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예술 프로그램, 국제 여름 음악축제, 젊은 자원봉사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Youth Development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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