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회계연도에 시민권을 취득한 전체 한인의 약 32%는 캘리포니아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의 2006년 회계연도 시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7,668명으로 전체 70만2,589명 중 2.5%로 국가별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인 시민권자 취득 숫자는 2005년 회계연도의 1만9,223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시민권 취득자의 주별 분류에서 캘리포니아주는 여전히 가장 많은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 명실상부한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굳건히 지켰다.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체 한인의 약 32%인 5,6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부의 뉴욕과 뉴저지주의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다 합쳐 약 20%로 각 2,212명과 1,367명이었다.
이밖에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는 버지니아주 1,071명, 일리노이주 821명, 메릴랜드주 708명, 워싱턴주 582명, 그리고 텍사스주 534명 등이었다.
그러나 한인 시민권 취득자의 증가 추세는 2005년 회계연도에 비해 오히려 감소, 최근 정치력 신장을 위해 시민권을 취득하자는 한인 커뮤니티의 성과에 물음표를 남겼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2004년 1만7,184명에서 2005년 1만9,223명으로 증가 했었으나 2006년 오히려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타국가 이민자 출신들의 시민권 취득자가 증가추세인 것에 비하면 한인 시민권자 숫자는 제자리 걸음수준이어서 유권자 숫자로 판가름되는 한인 정치력 신장의 미래에도 밝지 않은 전망을 남겨줬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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