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예상
갤럽 최근 여론조사에선
줄리아니 30% 톰슨 22%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라이벌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을 누를 것이나 내년 본선에서 공화당의 후보에게 접전 끝에 패할 것으로 관측했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발간된 ‘복음주의 대통령’’의 저자인 빌 새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전국적인 지명도와 모금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당내 경쟁자인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부시 대통령이 특정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점친 것은 처음이다.
부시는 또 공화당측 후보 중 각종 사회, 문화 문제에 대해 공화당의 전통 노선과 달리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그는 줄리아니의 인기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에게 테러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관심사인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USA 투데이와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의원의 지지율이 지난 2월 조사 때의 48%에서 9월 조사 때는 47%로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확고한 우위를 고수하고 있고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도는 9월 25%로 2월의 23%보다 약간 높아졌으며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2월 14%에서 9월에는 11%로 떨어졌다.
공화당의 경우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지지율은 2월의 42%에서 30%로 떨어지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13%에서 22%로 높아져 두 후보간 격차가 크게 좁아졌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2월 25%에서 이달에 18%로 주저앉았고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는 6%에서 7%로 약간 높아지는데 그쳤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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