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바 동업자와 분쟁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중인 한국계 하인스 워드(31)가 자신이 공동 소유주인 스포츠 바의 재정문제로 법정분쟁에 휘말렸다.
워드는 2005년 12월 동업자 킴벌리·코리 피츠 부부와 니콜라스 레티에리 등 3명과 함께 피츠버그 시내에 스포츠 바인‘라커룸 바&그릴’을 오픈했는데 최근 레티에리가 워드와 피츠 부부를 공금횡령 및 보험사기 혐의로 제소한 것.
이번 법정분쟁은 스포츠 바 담당 변호인인 토마스 카스텔로가 레티에리가 식당 명의로 되어있는 은행계좌에서 1만9,000달러를 불법 인출, 은행 수표가 부도나고 종업원 급여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레티에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먼저 소송을 당한 레티에리는 워드와 피츠 부부를 맞고소, 동업자간 송사로 번졌다. 레티에리측 변호사는 “워드와 피츠 부부가 식당의 현금 수입을 식당계좌 대신 개인계좌에 입금했고 수익금 100만달러와 보일러 고장으로 보상받은 50만달러의 보험금이 회계장부에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워드와 피츠 부부를 변호하고 있는 카스텔로 변호사는 “레티에리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것이다. 식당이 보일러 수리 때문에 5개월간 문을 닫아서 그런 수익금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워드는 “스포츠 바의 공동 오너인 것은 맞지만 나는 대외적으로 홍보만 맡았을 뿐 이번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수표에 사인한 적도 없고 식당계좌나 기타 재정에 관여한 일이 전혀 없다”고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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