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년부 한얼, 장년부 꿈하나, 교회부 순복음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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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축구인들의 한마당
제13회 SF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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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 제13회 SF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8일 오전 8시부터 프리몬트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하이스쿨에서 총 15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청년부 5개팀, 장년부 6개팀, 그리고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신설된 교회부에 4개팀이 참가해 열띤 대결을 펼쳤다.
오전 11시경 이상호 SF축구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전년도 청년부 우승팀 상록수의 우승기 반환이 있었으며 이어 LA에서 이번 대회 참관을 위해 올라온 이성진 재미대한축구협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성진 회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상호 회장님과 함께 열심히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F한인회 대표로 참석한 전동국 부회장과 박준범 이사장은 이상호 SF축구협회장에게 대회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석찬 SF한인회장, 개빈 뉴섬 SF시장으로부터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본보 강승태 지사장과 EB노인회 윤석호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유기형 SF축구협회 고문의 규정설명이 있은 후 시작된 오후 경기에서는 이날 가장 관심이 쏠린 한얼A와 일맥A의 경기가 있었다. 만나면 항상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는 두 팀은 이날도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1:1로 비겼다. 일맥A는 이번판의 체력소모가 컷던 듯 마지막 경기에서 상록A에게 패하면서 2위 자리마저 상록A에게 넘겨줬으며 한얼A는 고비를 넘겼다는 듯 이후 내리 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여유까지 보였다.
장년부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인 꿈하나와 뉴비전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꿈하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는 특히 용병 오마 콘트러라스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교회부에서는 ‘전통의 스포츠강팀’ 순복음상항교회가 예상대로 우승을 거뒀다. 순복음상항교회는 올해 열린 제1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제34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끝에 이번 제13회 SF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전임심판제가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들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 특집 및 화보는 11일자에 게재됩니다.
◈ 최종성적
◇ 청년부 : 1위 한얼A, 2위 상록A, 3위 일맥A
◇ 장년부 : 1위 꿈하나, 2위 뉴비전 교회, 3위 상록B, 일맥B
◇ 교회부 : 1위 순복음상항교회, 2위 베델연합감리교회, 3위 헤이워드침례교회
◇ 교회부
▷ 최다득점 : 조행훈(순복음상항교회, 4골)
▷ MVP : 주용석(베델연합감리교회)
◇ 장년부
▷ 최다득점 : 김기현(뉴비전교회, 4골)
▷ MVP : 오마 콘트러라스(꿈하나)
◇ 청년부
▷ 최다득점 : 이현수(상록A, 3골)
▷ MVP : 네빈 모리스(한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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