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유방암 검진,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 적극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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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의료보험이 없어 마모그램 등 여성 검진을 받을 수 없었던 베벌리 리차드씨. 그는 지난 6일 헤이워드 시청 앞에 주차된 버스에 ‘도움이 여기에 (Help is Here)’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안에 들어가 보았다.
버스 안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곳에서는 리차드씨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나 저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직원들이 컴퓨터로 검색해 주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후 리차드씨는 매리 하야시 의원 관계자들이 세워놓은 안내 데스크에 들러 건강관련 팜플렛을 집어 들었다.
‘유방암’이라는 제목의 팜플렛을 보니, ‘Every Woman Counts (모든 여성은 중요하다)’라는 프로그램이 40세 이상 여성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 및 마모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리차드씨는 “서비스 대상자가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자신도 해당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으로 가서 팜플렛에 나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알라메다 카운티가 운영하는 헤이워드 윈튼 복지 센터(Winton Wellness Center)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자격조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또, ‘처방전 도우미 파트너십 (Partnership for Prescription Assistance)’라는 간판이 걸린 버스에서도 혈압제제 비용을 보조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다.
리차드씨는 “이런 프로그램의 혜택을 실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처방전 도우미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나 비보험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년간 캘리포니아 거주인 30만명의 처방약 비용을 보조했으며, 전국적으로는 400만여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투어버스가 지금까지 50개주 1500개 도시를 돌았으며 7일과 8일에는 산호세에 머물 예정이다.
당뇨병과 혈압조절을 위한 약에 관한 정보가 필요했다는 리차드 바카씨(50, 헤이워드 거주)는 버스에서 팜플렛을 집어 가며, “집에 컴퓨터가 없다. 다른 곳에서도 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곳 정보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자들에게 100여개 언어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방약 도우미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pparx.org, 888-477-2669. 어린이 건강 상담은 www.kids.pparx.org, 877-369-1477.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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