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SF축구협회장기 쟁탈 축구대회
3 V고지 향해 14+알파’팀 각축
교회부 신설, 새크라팀 원정 등 별미 가득
8일(토) 온종일 프리몬트 JFK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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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킥오프 휘슬만 기다린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제13회 SF축구협회장기 쟁탈 축구대회판짜기가 99.99% 끝났다. 룰 손질도 거의 끝났다.
출전팀은 일단 14개팀. 연령불문 최강자들이 겨루는 청년부(일반부)에 5개팀이 출전하고, 37세(1970년생) 이상 장년부에 6개팀, 올해 신설된 교회부에 3개팀이 확정됐다. 교회팀은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반부 = 태백, 상록A, 한얼, 일맥A, 상록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같이 우승을 노리는 강호들이다. 역으로 이는 한순간 삐끗하면 누구든 꼴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특히 한번 지면 끝장인 녹아웃제 단판승부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러나 올해는 한번 실수 때문에 아주 돌아서야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단판승부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5개팀 풀리그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5개팀은 각각 4게임씩 치러 최종순위를 가린다. 승패가 같으면 골득실차, 다득점 등 소정의 룰에 따른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우선 선수층이 두터워야 끝까지 버텨볼 수 있다. 경기는 전후반 25분씩이다. 만일 초반 2경기를 진 팀이 3, 4번째 경기를 포기한다면, 기권에 의한 몰수게임 일반원칙에 따라 상대팀에게 2대0 승리가 안겨진다. 기타 룰은 일단 축구의 일반원칙을 따르되, 이 대회의 특성상 별도의 고려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판위원회(위원장 유기형)와 경기위원회(위원장 백종만)가 제반상황을 참작해 결정한다.
◇장년부 = 8월31일 감독자회의에서 연령제한을 종전의 40세 이상에서 37세 이상(1970년이전 출생자)으로 낮췄다. 때문에 장년부 경기가 보다 박진감 넘치게 될 것 같다. 장년부에는 상록B, 뉴비전, 꿈하나, 일맥B, 아가페, 새크라멘토 등 6개팀이 출전한다. 나이를 감안해 경기방식은 일반부와 다르다. 2개 조(A조=상록B 새크라멘토 뉴비전, B조=일맥B 꿈하나 아가페)로 나뉘어 조별리그(팀당 2게임씩)를 벌인 뒤 각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일반부에 비해 한경기를 덜 치르는 셈이다. 각종 대회에서 늘 우승권을 맴돌던 상록수는 주력선수를 대부분 경기위원 및 심판위원으로, 또는 순복음상항교회 선수로 내주는 바람에 장년부 출전을 포기했다.
◇교회부 = 올해 첫선을 보이지만 앞으로 이 대회를 진정 기름지게 만들 소중한 양식이 될 부문이다. 지난해까지의 클럽대항전만으로는 축구인들만의 잔치가 되기 십상이었지만 ‘끈끈한 인화력’을 자랑하는 교회단위 출전길이 열림으로써 이 대회에 비축구인들의 발길이 보다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부 원년 타이틀 도전팀은 일단 순복음상항교회 헤이워드침례교회 베델연합감리교회 3개팀이다. 등록마감은 지났지만 교회팀들이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하기 위해 기다리는 미덕’을 발휘, 한팀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교회부는 풀리그 방식으로 최후승자를 가린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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