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관광명소 매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후손들이 드라큘라 성으로 불리는 루마니아 소재 브란성을 2일 매물로 내놓았다.
루마니아 중부의 브라소프 인근 산악지대 절벽 꼭대기에 자리 잡은 중세 시대의 이 고성은 영국 작가 브람 스토커의 1897년작 소설 드라큘라의 배경으로 지목돼 세계적으로 알려진 루마니아 최고의 관광 명소이다.
브란성은 소설에서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묘사됐으며 스토커는 당시 이 지방을 지배했던 잔혹한 영주 블라드 테페시에게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세기에 오스만 터키의 침입에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브란성은 블라드가 한때 실제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삐죽삐죽 솟은 첨탑과 외진 환경이 드라큘라의 전설과 맞아떨어진다. 이 성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일리아나 공주 일가가 1920년대부터 거주했으나 1948년 공산 정권 수립 후 압수됐다가 공산 정권 몰락 후 2006년 5월 일리아나 공주의 아들인 뉴욕의 건축가 도미닉 합스부르크(69)에게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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