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축구선수단 23일 일반부-장년부 평가전 겸 출정식
총체적 준비부실로 조직위 핵심멤버 퇴진 등 진통을 겪은 제14회 미주체전(6월29일-7월1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체전 및 체육회 정상화 움직임을 주도하다 체전 방해세력이란 누명까지 쓰면서도 선수선발전 자체평가전 원정평가전 등 계획표에 따라 ‘개개인 몸만들기’와 ‘다함께 팀만들기’를 꾸준히 해온 SF축구선수단(단장 겸 총감독 유기형, 맨 뒷줄 왼쪽에서 3번째)은 23일(토)에도 프리몬트 케네디고교 구장에서 뙤약볕 아래서 거의 온종일 일반부-장년부 평가전을 갖는 등 우승고지를 향한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만 약 40명이 참가한 이날 오전 평가전이 끝난 뒤 일반부와 청년부 두 봉우리 정상정복 야망을 상징하듯 두 개의 공을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한 선수들의 모습이 늠름하다. 뒷줄 맨 왼쪽에서 주먹 쥔 오른손을 높이 치켜든 두 사람은 이상호 SF축구협회장(왼쪽)과 주성만 장년부 감독.
한편 퇴진조직위 핵심3인방으로 준비부실 등 책임을 지고 사퇴한 윌리엄 김 조직위원장-대니얼 리 체전본부장과 달리 조직위 선수선발위원장직에서는 사퇴하고 SF체육회 이사장직에서는 사퇴하지 않은 신동기 씨(체전 집행위원장)은 22일 미주체전 범동포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상호 축구협회장에게 재미축구협회의 뜻이라며 서면 사표제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회장은 당초 재미축구협회의 사퇴요구에 대해 “선수들의 출전을 위해 장애가 되지 않겠다”며 체전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신동기 씨 등에 해 전달되는 사퇴요구가 갈수록 SF축구협회에 대한 모욕으로 흐르는 데 반발해 “정면돌파” 방침을 굳혔다. 이와는 별개로 23일 삼원회관서 열린 SF선수단 결단식에는 약 15명이 참가해 선전을 다짐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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