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공연 갖는 무용가 김명주씨
“한국무용의 기본은 호흡입니다. 호흡은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이 있습니다. 한국무용은 들숨과 날숨의 조화로 구성됐습니다. 예를 들어 짧게 마신 숨은 짧게 내쉬고 길게 마신 숨은 길게 내쉬듯이 한국 춤은 호흡에 의해 춤의 동작이 길거나 짧게 이뤄져 있습니다. 우리 무용단은 한국 무용을 처음 배우는 어린이에게 기본인 숨 쉬는 방법부터 철저히 배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중서부 예술인 협회(회장 김명규)주최 제4회 정기공연에 춤사랑(단장 이혜자)과 함께 무대에 서는 김명주 단장은 “이번 미주 공연에는 9명의 중학생 단원과 지도 교사 등 11명이 방문했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단은 경고춤, 삼고수, 장고 합주, 숭무 공연 등 다양한 새로운 기법의 전통무용을 시카고 한인들에게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춤은 의상과 함께 보여주는 부채의 움직임이 화려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도 가장 인기 있는 춤이다. 이번 공연에서 우리 단원들도 전통에 근거한 현대 부채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점점 바뀌고 있는 현대적 전통무용에 대해 “무용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이 정체 돼있으면 좋지 않다. 유행이나 트랜드로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무겁고 전통적인 춤에서 벗어나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춤을 원하고 있다. 그럼 관점에서 한국의 무용도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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