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멋 중시 한국골퍼 위한 아이언 출시
<연합>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의 코브라 브랜드담당 제프 하멧사장이 한국골퍼의 특성을 지난 3년간 연구했다면서 몇 가지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은 매우 절제된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력보다는 겉멋을 중시한다’는 것이 핵심. 하멧 사장은 “3년 동안 골프채 연구개발부서 관계자들이 한국을 자주 방문해 한국인들과 골프도 쳐보고 연습장도 찾아가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했다”면서 “한국골퍼들이 날렵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결론을 얻어내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날렵한 디자인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반적으로 상급자용 골프채는 헤드가 작고 얇아 날렵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골퍼들도 헤드 바닥이 두툼해 실수를 해도 그럭저럭 맞아나가는 아이언을 주로 사용하는데 한국에서 이런 제품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초보자들이나 쓰는 채’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에 코브라가 한국시장에만 공급하는 신제품 아이언세트는 ‘모양은 상급자용’이지만 실상은 초보자용으로 특별히 제작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