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는 혼다 클래식 마지막 날 ‘프론트9’까지만 해도 선두와 1타차로 우승을 넘봤지만 10번홀서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PGA투어 혼다클래식 13위에 그쳐
윌슨-위클리-비예가스-코세레스
일몰로 경기 중단 오늘 연장승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찰리 위(35·창수)가 PGA투어 혼다클래식 마지막 날 부진, 시즌 두 번째 ‘탑10’ 진입마저 놓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기대를 부풀렸던 찰리 위는 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048야드)에서 벌어진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2타를 줄였지만 후반에 무려 5타를 잃어 3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2년만에 PGA투어에 복귀하며 대회 초반까지 우승 가능성을 밝혔던 찰리 위는 아쉽게 3, 4라운드에서 티샷과 퍼팅의 난조로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선두에 3타차로 뒤진 채 최종일 경기에 나선 찰리 위는 전반 3, 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두와 단 1타차였다.
하지만 후반 10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12, 13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리고는 15번홀에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저질러 탑10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신예 앤소니 김(21·하진)은 이날 버디 3개와 쿼드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등 최악의 경기를 펼쳐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한편 우승 경쟁에서는 카밀로 비예가스, 호세 코세레스, 마크 윌슨, 부 위클리 등 4명이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동률을 이룬 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다음 날로 미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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