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한의사들도 FTA협상 앞두고 서명운동 동참
오는 5일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서울 협상을 앞두고 가주한의사협회( 회장 김갑봉)가 한의사 시장 개방을 위해 연방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서명을 얻기 위한 편지 보내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의사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상인 시카고한의사협회 회장은“1일 가주한의사협회로부터 하원의원들에게로 보이는 서한의 양식을 우편으로 받았다”며“뜻있는 시카고 및 중서부 지역 한의사들은 편지에 서명을 해 가주한의사협회로 다시 발송하는 형식으로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시장을 개방한다면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개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미국 쪽 한의사들은 어느 정도의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지도 모르지만 한의학의 발전과 함께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루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다수의 한의사들이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편지 보내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가주한의사협회는 3월말이 협상 종료 시한이라는 점에서 한의시장 개방이 협상 안건으로 통과되더라도 이후 국회 비준이 필요해, 이를 지원하는 연방하원의원의 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의사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수의 한의사들이 시장 개방을 지지하고 있는 이유는 ▲한국 한의사들만 미국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불균형 문제 해소 ▲중국에 뒤쳐진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 ▲한국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의사들의 기회 보장 등으로 꼽히고 있다. 한의 관계자들은 한국 한의시장이 개방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미국내 한인 한의사의 수는 아주 미미할 것이라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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