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은 공동 46위..일몰로 우승자 못가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혼다클래식에서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생애 첫 PGA 투어 우승까지 노렸던 위창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천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반에 2타를 줄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에 무려 5타를 잃어 3오버파 73타를 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위창수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내며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우승 경쟁에서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 마크 윌슨(미국), 부 위클리(미국) 4명이 연장전에 나섰지만 일몰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다음날로 미뤄졌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전반홀까지만 해도 3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1위를 달리던 윌슨에 1타 뒤진 공동 4위를 유지하며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하지만 위창수는 10번홀(파4)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면서 4라운드 들어 첫 보기를 범했다.
이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위창수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순위는 공동 8위까지 내려갔고 선두와 격차도 4타까지 벌어졌다.
위창수는 15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고전 끝에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쿼드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무너져 최종 합계 5오버파 285타,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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