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가 3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혼다클래식 2R 5언더로 공동선두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 찰리 위(35·창수)가 혼다클래식에서 전날 단독 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7,04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찰리 위는 버디 6개를 솎아냈으나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번 타수를 모두 까먹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찰리 위는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찰리 위는 11번홀(파4)에서 불의의 트리플보기를 범해 일거에 3타를 잃으며 단숨에 무너지는 듯 했으나 바로 다음홀부터 3홀연속 줄버디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16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찰리 위는 후반들어 3,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가 6, 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앤소니 김(21·하진)은 3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오버파 143타, 공동 48위로 컷을 넘어섰으나 케빈 나(23·상욱)는 합계 6오버파 146타가 되며 2타차로 컷오프됐다. 전날 7오버파 77타를 쳤던 디펜딩 챔피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컷오프선에 턱걸이해 주말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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