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구간 진입로 닫혀 우회해야
3월 1일부터 시카고 중심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90, 94번 고속도로의 댄라이언 익스프레스 구간의 확장 공사가 다시 시작된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3월부터 가을까지 계속되는 이번 공사로 구간내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시카고에서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인 댄 라이언의 통행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에 공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던 운전자들이 많아 올해는 댄라이언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평소에 두 배로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일리노이 교통국(IDOT)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댄라이언 통근자들 중에 30%이상이 대중 교통 수단이나 대체 노선을 이용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전체 공사 구간 중에서 13번가 루즈벨트길부터 31번가까지의 북부 구간은 3월 1일부터 봄 중반(mid-spring)까지 공사가 계속된다. 상행선 댄라이언으로부터 13번가와 18번가의 진입로(ramp)가 통제되고 동쪽 방향 55번 고속도로에서 남쪽 방향 90/94번으로 연결되는 램프가 통제된다. 결국 55번을 타고 동쪽으로 가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는 90/94 하행선으로 옮겨 타려면 55번 고속도록 마틴루터킹 드라이브 출구에서 나와 유턴해서 반대 방향인 55번 서쪽행을 다시 탄 다음에 90/94번 남쪽행으로 연결되는 램프를 이용해야 한다.
3월부터 가을 중반(mid-fall)까지 진행되는 31번가부터 71번가까지의 중간 공사 구간에는 31번가, 47번가, 59번가, 63번가의 진입로가 폐쇄된다. 중간 구간 중에서 31번가부터 63번가까지는 상하행선 맨 가장자리의 로컬 차선이 통제돼 공사가 진행되고 양방향 3차선만 오픈된다.
71번가부터 99번가까지의 남부 공사 구간은 3월부터 봄 중반까지 계속된다. 이 구간에서는 71번가, 75번가, 79번가, 83번가, 99번가의 진입로가 닫히고 역시 양방향 가장자리 로컬 차선이 공사에 들어간다. 댄라이언이 끝나고 남쪽 방향의 94번 고속도로 비숍 포드(Bishop Ford) 구간으로 이어지는 램프가 야간에는 폐쇄되므로 57번 고속도로 서쪽방향을 탔다가 홀스테드 출구에서 나왔다가 유턴해서 반대방향인 57번 동쪽행을 탄 뒤 94번 남행선으로 연결되는 램프를 이용해야 한다.
이런 불편을 겪더라도 9억7,5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공사비가 투입되는 댄라이언 공사가 올해 가을 마무리 되면 47번가부터 95번가까지 양방향 1개 차선이 추가로 생겨나는 것은 물론 주요 인터체인지와 램프들이 새롭게 단장돼 통행 시간 단축과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게 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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