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정열을 시로 표현”
샌드라 임 박사 첫 영문 시집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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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임(임준영) 박사의 첫 영문 시집 ‘Loveliest Grotesque(가장 사랑스런 괴이함)’의 시 낭송회 및 사인회가 본보 후원으로 24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렸다.
미국의 문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임 박사는 세살 때 이민와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아이오와대학 롸이더스 워크샵(작가 전문 양성 과정)을 졸업, 창작 관련 석사 학위(MFA: Master of Fine Arts)도 받았다.
그의 이번 시집은 그동안 주류저널 등에 발표된 시들로 미국 내 권위있는 공모전인 ‘Kore Press’에서 1위인 ‘First Book Winner’를 차지한 작품들을 엮어 출판됐다.
김성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요즘 여성들이 정치, 운동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며 “문학계에서 미쉘 위 못지 않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보 칼럼니스트이자 민주평통 SF협의회 회장을 지낸 김우정 씨는 “샌드라를 보면 새싹이 움트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요즘 권율(서바이벌 우승자)이나 폴 김(아메리칸 아이돌 출연) 등이 명성을 날리고 있듯이 샌드라도 시 문학에서 큰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했다”고 축하했다.
Ktvn 방송국의 성기왕 대표는 “인간에게 깊고 넓게 감명을 주는 것은 시와 음악”이라며 “동포 사회에 시를 사랑하는 전문가가 생겨나게 되 기쁘다”고 말했다.
소설 ‘무반주 발라드’의 저자로 본보에 ‘허밍버드’를 연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예선 작가도 “이런 상을 받고 시집까지 내게 돼 자랑스럽다”고 문인 선배로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임씨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시집 ‘Loveliest Grotesque’에 수록된 시 ‘Red Smile’ ‘Bovard the late afternoon’ ‘The sea, The sea’ ‘Blind Future’와 책 제목과 같은 시 ‘Loveliest Grotesque’ 등 7편의 주옥같은 시들을 낭송했다. 그는 “내 안의 정열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 낭송이 끝나고 임 박사는 참석자들에게 시에 숨어있는 의미와 표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샌드라 임 박사의 부친은 본보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크리스찬 타임스 대표로 있는 언론인 임승쾌씨 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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