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주말 골프장 찾는 한인골퍼 수두룩
시카고 지역 날씨가 언제 추웠냐는 듯 연일 기온이 오르면서 주말 낮 최고기온이 40도대에 근접한다는 일기예보가 나오자 골프장을 예약한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에 관해 매일 본보 지면 19면을 통해 제공하는 빠르고 정확한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은 40도대, 일부 일리노이지역은 무려 5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는 완연한 봄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치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이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스프링 캠프를 갖는것처럼 상당수 한인 골퍼들이 주말 라운딩을 예약하는 등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팔레타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이번 주말 날씨가 많이 풀린다고 하여 지난해 같이 모여 라운딩을 하던 친구들과 함께 주말 골프를 계획 중”이라며“한동안 연습장에서만 휘두르던 스윙을 이제는 필드에 나갈 수 있는 날씨가 돼 너무 반갑다”고 전했다.
그는“한국일보가 매일 제공하는 알찬 기상 정보가 주말 활동을 비롯 여행과 비즈니스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 투게더 미중서부 클럽의 강문희 회장은“날씨와 상관없이 러닝을 해오고 있다. 이번주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주말에 달리기를 하는 회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며“조만간 런 투게더 글렌뷰 클럽과 의논해 연합 러닝 행사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운 겨울 실내 코트에서 운동을 즐긴다는 지승호 테니스 협회장은“실외 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날씨가 풀리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때가 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날씨가 조금 풀려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는 한인들을 위해 시카고 한인 체육회 사무총장이며 한의사인 박정무 성삼 한방병원 원장은“추운 날씨에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들은 큰 무리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운동을 시작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며 “40도대로 기온이 오른다 해도 그동안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결코 포근하지만은 않은 기온이므로 죠깅, 러닝과 필드 라운딩을 하는 분들은 운동하면서 땀을 흘릴 경우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등으로 감기나 기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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