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 감염 피터팬 땅콩버터
작년이래 3백여명 감염
지난 15일 연방질병예방통제선터(CDC)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원인으로 지목된 콘-아그라 푸드사 제조 땅콩버터(피터팬)를 취급하였던 일부 한인마트에서도 진열대에서 관련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재고 전량을 리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퍼 H마트 나일스점 이승재 부장은“피터 팬 제품은 H마트에서도 유통시켰던 제품이다. 이번 보도와 통보를 접하고 바로 진열대에서 전량 수거 했다”며“업체 자체 리콜을 통해 재고 전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피터 팬 제품 이외에 살모넬라균이 의심되고 있는 또다른 제품도 전량 수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번 제품은 다행히 한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제품으로 유통에서의 잘못이 아니며 H마트는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통해 해당 제품을 다루었으며 이는 제조 업체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랜드마트의 정훈재 매니저도“기존에 개장되어 제품이 공급되었던 지점들에서 관련 제품을 전부 철수시켰으며 조만간 개장을 준비하는 지점들에는 관련 제품이 진열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리콜 조치에 그랜드마트측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중부시장, 아시아 수퍼마켓 등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른 식품점들은 한인들이 별로 찾지 않는 땅콩 버터류를 아예 취급하지 않아 한인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CDC는 최근 지난해 8월부터 미전역에서 3백여명의 감염자를 낸 살모넬라균의 발생 원인이 ‘피터팬’ 과 ‘그레이트 밸류’브랜드의 땅콩버터였으며 이중 시리얼 번호 2111로 시작되는 제품(사진)들이 살모넬라 감염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고열, 탈수,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거주하는 한 가족이 20일 이번 땅콩버처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살모넬라 감염 땅콩버터와 관련해 쿡카운티에서 소송이 제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섭 기자>
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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