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귀국하는 노스팍대 조윤형 교환교수
2년만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조윤형 노스팍대 교환교수가 이 대학 한국학연구소에 3천달러를 기부했다.
노스팍대학교 미술대학 학과장의 초청으로 2005년 3월말부터 교환교수로 근무해오다 오는 24일 귀국하게되는 조 교수(경복대학교 산업디자인과)는“한국으로 돌아가면 시카고가 많이 그리워 질것 같다”며“2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시카고 문화, 학교 행정, 시카고 한인들을 비롯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사귀고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주동안 개최한 자신의 사진작품 전시회에서 판매된 작품 수익 3천달러를 노스팍대 한국학 연구소(소장 권호연 교수)에 전액 기부했다.
조 교수는“한국학 관련 다양한 심포지엄에 참가하면서 한국학 연구소의 활동이 미국에서 꼭 필요하고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나아가 시카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조그마한 초석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권호연 한국학 연구소장은“노스팍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3백만달러 규모의 기금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한국에서 1백만 러 규모, 노스팍대학교 차원에서 1백만달러, 그리고 각종 기금과 그랜트 등으로 1백만달러 등 총 3백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한국학이 부전공 과목에서 정식 한국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정규과목으로 발전시키는데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스팍대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이 거의 성사 직전에 있는 경복대학교로 복귀하게 되는 조윤형 교수는“오는 6월에 경복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노스팍대에서 실시하는 썸머 스페셜 ESL을 위해 다시 시카고를 찾게 될 것 같다”며“시카고에서 배운 따뜻한 인간미와 앞선 교육 방법을 한국에서 제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귀국을 앞둔 노스팍대 조윤형 교환교수(좌)가 노스팍대 권호연 한국학 연구소장에게 전시회 판매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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