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북부지역, 한인도 다수 피해
시카고시내 한인타운 인근에서 연초 빈 아파트를 노린 절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오후 5시경 포스터길 자신의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오모씨(남, 73)는 집 뒷문이 열려 있다는 이웃의 말에 깜짝 놀랐다. 당장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집으로 올라 가보니 정말로 뒷문이 부서진 채 열려 있었다. 없어진 물건은 자개보석함과 그 안에 들어 있던 3천달러 상당의 귀금속 등이다. 도난을 당한 것은 오씨 뿐만이 아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건물 전체가 절도 피해를 입어 2층과 3층이 모두 털렸다. 오씨는 이제까지 가게에 강도가 들어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도둑이 온 건물을 싹쓸이해간 적은 없었다며 나야 보험을 들어놔 그나마 다행이지만 3층 이웃은 무보험자라서 몇천달러의 피해를 고스란히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인 9일에도 인근 버윈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한모씨(여, 34)가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당했다. 네일 테크니션으로 일하고 있는 한씨는 이날 오후 2시경 퇴근 후 집에 온 뒤 아파트 뒷문이 열린 것을 발견, 급히 안으로 들어섰으나 이미 도둑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피해 물품은 1천달러 상당의 40인치 LCD TV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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