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인터내셔널대회 스폰서 못 구해 퇴출 비운
<연합>독특한 스코어링방식으로 유명한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토너먼트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결국 올 시즌 PGA투어 스케줄에서 제외됐다.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와 이 대회 설립자인 잭 비커스는 그동안 대회 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1986년 시작된 인터내셔널은 이글과 버디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개정스테이블포드 스코어방식을 적용,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도록 해 흥미를 불러일으킨 대회. 하지만 흥미로운 대회방식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결국은 이 것이 치명타가 돼 문을 닫게 됐다. 이 대회는 우즈가 가장 중요시하는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PGA챔피언십 바로 전 주에 벌어져온 탓에 1999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우즈의 발길이 끊겼고 대회는 1999년 이후에는 타이틀 스폰서가 없이, 2003년 이후에는 공동스폰서조차 없이 대회가 치러졌다. 이 때문에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에는 스케줄을 7월초로 당겼지만 하필이면 이 시기에 우즈의 부인 엘린의 첫 아이 출산 예정일이 떨어짐에 따라 우즈의 출전은 또 무산됐다. 더욱이 대회 2주뒤에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게 돼 대부분 유럽선수들도 대회를 외면하자 인터내셔널에 관심을 보인 스폰서들은 아무도 없었다.
한편 일정에 차질이 생긴 PGA투어는 워싱턴 D.C.나 미니애폴리스, 필라델피아, 캔사스시티 등에서 대체 대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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