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론도’ 시선집중
현대ㆍ기아차, 북미시장 타겟 신모델…컨셉카도 주목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대전’이자 세계 4대 자동차 박람회중 하나인 시카고 오토쇼가 9일 공식 개막에 앞서 7일 미디어 초청 홍보행사를 갖고 그 화려한 면모를 선보였다.
현대와 기아 등 한국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40여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한곳에 모으고 있는 이번 시카고 오토쇼는 올해로 99회를 맞는 역사적이고 유서가 깊은 자동차 박람회다.
현대는 이번 오토쇼에서 SUV의 ‘에쿠스’로 불리는 ‘베라크루즈’ 를 비롯 컨셉카 ‘헬리온’을 선보여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과 자동차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베라크루즈는 고급스러운 내장과 편안한 승차감으로 SUV가 강세인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8일, 미디어 공개를 통해 ‘론도’ 스포츠형 모델인 ‘론도 SX’를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미주법인 홍보담당 하워드 임 매니저는 “제3세대 ‘카렌스(한국명)’의 미주 수출형인 ‘론도’에 스포티한 기능성을 첨가했으며 한국과 달리 미국엔 2.4리터와 2.7리터 개솔린 차량으로 출시되며 기아자동차는 당분간 ‘론도 SX’에 중점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고급세단 ‘오피러스’ 새 모델과 함께 컨셉카인 ‘큐’도 선보였다.
도요타에서는 생산이 중단된 ‘셀리카’를 이을 컨셉 스포츠카 ‘FT-HS’를 선보였으며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도 차세대 주력 고급 스포츠 컨셉카인 ‘LF-A’를 선보였다. 벤츠는 최고급 자동차 메이커답게 45만달러짜리 SLR과 럭셔리 세단 마이바흐 57S를 전시했다. 이밖에도 아우디는 컨셉카 ‘R-8’을 포드에서는 ‘에어로스트림’ 과 ‘인터셉터’, 시보레는 ‘볼트’와 신형 ‘카메로 컨버티블’, 짚은 ‘트레일 호크’, 혼다의 ‘레믹스’, 닛산 ‘로그’, 스즈키 ‘플릭스’, 마즈다 ‘류가’, 폭스바겐 ‘티구안’ 등의 컨셉카를 브랜드별로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미육군에서는 군용차량이외에 공격형 헬기 ‘코브라’와 전투 장갑차 등을 선보였고 클랙식 카 전시 부스에서는 ‘코브라’, ‘마크 44’ 등의 스포츠 카들이 전시됐으며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마세라티, 포르쉐 등의 고급차 메이커들도 새로운 모델들을 출품했다.
한편 시카고 오토쇼는 9일 개막, 18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지막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0달러이고 62세 연장자와 7~12세는 5달러, 6세 이하는 무료다.(웹사이트: www.chicagoautoshow.com 참조)
<정규섭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베라크루즈’와 컨셉카 ‘헬리온’.
사진: 기아자동차의 ‘론도 SX’ 와 신개념 컨셉카 ‘큐’.
2/9/0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