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밀알선교단, 장애인 결혼상담소 운영
미주 밀알 선교단이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장애우들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장애인 결혼 상담소’를 운영하며 결혼 신청서를 받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미혼남녀들의 결혼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로 결혼을 앞둔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결혼상담소를 찾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정상인들도 결혼하기 쉽지 않은 미주에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장애우를 둔 가정의 부모들은 이들을 보며 애를 태우고 있다. 장애우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밀알 선교단은 밀알의 선교 사업 중 하나로 장애우와 장애우 또는 장애우와 정상인 사이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해 여름 필라델피아 소재 밀알 선교단(단장 이재철 목사)에‘장애인 결혼 상담소’(전화 215-913-3008)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결혼을 원하는 장애우들의 신청서를 받고 있는 필라 밀알은 올 여름 장애우들을 위한 결혼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카고 밀알 선교단(단장 김산식 목사)도 이를 후원하고 있다.
장애우 결혼을 위해 봉사하는 있는 밀알 관계자들은 장애우를 결혼시키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열린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산식 목사는“대부분의 장애우 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정상인들과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부모의 자식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장애우들을 결혼 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다”라며“특히 장애인과 장애인의 결혼에 있어 그들의 2세 문제로 인해 부모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모가 정신적 장애우인 경우에도 자녀들은 90%이상이 정상인이다. 장애우라는 것은 몸이 조금 불편한 것뿐으로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은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 장애인과 장애인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며 사랑하며 사는 것도 인생의 큰 축복”이라고 전했다.
이재철 목사는“현재 미전역에서 결혼신청서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 된 신청서를 보면 자매들이 많지 않다. 결혼 적령기 자매들의 신청서를 더 받아 올 여름에는 이들을 위한 큰 결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장애우들의 결혼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좀 더 나은 곳에 결혼시키려는‘조금만 더’라는 바램이다. 장애우와 장애우가 결혼해 보통 부부처럼 살아 갈수 있도록 부모들이 먼저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본인도 장애인이지만 정상이 부인과 생활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라며“정상인들도 장애우를 만나면 선입관을 갖지 말고 그 사람의 됨됨이와 신앙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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