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등 이민단체 전국 규모 컨퍼런스 개최
박송선씨 개막식 연설
시카고의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을 포함, 전국의 이민단체들이 모인 ‘평등한 이민개혁운동연합(Fair Immigration Reform Movement/FIRM)’에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이민자-사회단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워싱턴 DC 소재 겔라뎃 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33개주 300여명의 이민단체 대표들이 집결, 2007년 이민 개혁 운동의 방향을 토론하고 이민자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 방안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및 산하 마당집(시카고), 민족학교(LA), 청년학교(뉴욕) 등 가입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NAKASEC과 마당집 등 가입단체들은 타민족 단체와 함께 연방상하원 지역구 의원들을 방문, 포괄적 이민 개혁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하는 로비활동을 전개했다. 30일 람 임마뉴엘(일리노이 5지구)연방하원의원 및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의회 동향 탐문 및 커뮤니티 입장 전달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들 이민단체들의 문의에 대해 슈머 의원은 지난 2005년 상정된 멕케인-케네디 법안의 수준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서류미비자 전면 사면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법안을 입안하겠지만 서류미비자를 고용한 업주를 처벌하는 등의 강력한 단속 조항도 포함한 합의된 법안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 상원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마당집 박송선(66) 자원활동가가 개막식 연설자로 등단, 1세로서 커뮤니티 운동에 뛰어든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박씨는 자신에 대해 가족부양과 자녀교육이라는 소박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그저 열심히 일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말로 소개한 뒤 포괄적 이민 개혁이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다고 깨닫고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운동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중간선거 때부터 투표 참여 촉구 활동, 출구 조사 등에 적극 참여했으며 현재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자원봉사 그룹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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