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팍지역, 공사중이던 시설 속속 완공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로렌스와 케지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한인타운 알바니팍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6년여전부터 역사적 건물과 녹지 공간은 지킨다는 조건하에 콘도, 샤핑몰, 학교, 레크레이션센터, 상업용 건물 등 재개발 움직임이 전개돼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동안 공사 중이던 시설 들이 속속 그 모습과 위용을 드러내면서 알바니팍 지역 전체가 깨끗하고 신선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근래 들어 완공 됐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시설들로는 우선 케지와 W. 칼멘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노스팍대학의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육상 트랙 및 헬스장,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이미 수개월 전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로렌스와 풀라스키길가 만나는 곳 구 다미닉스 자리에도 그 동안 공사 중이던 1만7,308 스퀘어피트 크기의 사무용품전문 체인점 스테이플스가 이미 문을 열었다. 케지와 에인슬길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뉴알바니팍 중학교도 이미 공사가 끝나 현재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피터슨길과 시세로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주상 복합형 건물인 시세로 플라자도 이미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이 건물 1층에 위치한 그로서리 체인점 ‘Whole Food’는 오는 21일 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진행 중인 공사로는 캘리포니아와 포스터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스웨디시 병원 응급실 증축 프로젝트가 있다.
콘도 쪽으로는 가히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가렛 로리노 39지구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알바니팍 지역에 지난 수년 사이 오픈했거나 현재 공사 중인 콘도 숫자만 해도 65채. 이 중 10군데 정도가 한인이 소유주 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콘도 개발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얼마전까지 로렌스길에 위치해 있던 미시간오토 자리에도 콘도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킴볼 역 인근 지역의 일부 건물도 콘도 건설을 위해 이미 헐렸다.
이 같은 개발 분위기에 대해 로렌스와 케지 길 등에서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업주들은 다수가 앞으로 한인상권이 다시 전성기를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여전히 한인타운으로 불리워 지고 있는 이곳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흐뭇한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은 어쨌든 비즈니스 활성화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면서 주민들의 성향을 파악, 상품의 다양화와 고급화, 또는 업종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상의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최근 문을 연 로렌스+풀라스키길 소재 사무용품 전문체인점 ‘스테이플스’.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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