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길 주변엔 무슨 업종이 좋을까?
굿먼 윌리암스 리서치 조사, 전문직 업종도 유망
중대형 한인 상가만 해도 올해 6개가 들어서는 밀워키길의 사업 전망은 어떨까? 시카고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굿먼 윌리암스 그룹의 린다 굿먼 대표는 밀워키길 개발계획과 관련해 글렌뷰시의 의뢰를 받아 조사했던 결과를 공개해 한인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좋은 사업 구상의 실마리를 줬다.
그린우드와의 교차로부터 샌더스와의 교차로까지 밀워키길 하루 평균 통행 차량은 4만1,800대. 이 길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주로 주민이나 주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인, 상가와 호텔 방문자 들이다. 반경 3마일권내 인구는 2005년 현재 12만명이고 그중 71.5%가 백인, 아시안계 19.7%, 히스패닉계 9.8%, 흑인이 2.5%다. 가구수는 4만5,201, 가구당 중간 연소득은 6만4,933달러, 중간 연령은 40.6세이다.
글렌뷰와 노스브룩 관할내 밀워키길 주변의 주요 회사와 고용인 규모를 살펴보면, 올스테이트 보험 본사가 직원 5,300명으로 제일 많고, Underwriter’s Laboratory(1,700명), United Parcel Service(1,100명), Abt(950명), Aon(900명), 글렌브룩 병원(900명) 등이다. 역시 글렌뷰와 노스브룩 관내 밀워키길을 따라 있는 15개의 호텔들의 객실 수는 모두 2,294개인데 약 60%의 객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년 50만명 이상이 밀워키길 주변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셈이다.
밀워키길을 중심으로한 글렌뷰지역 소매업종 현황을 보면 2005년 현재 CVS, 월그린 등 약과 생활필수품을 파는 업종이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다음이 가구업, 자동차관련업, 음식관련업, 주점이나 커피샵, 잡화 순이었다. 밀워키와 샌더스, 레익, 센트럴, 그린우드 같은 주요 교차로 부근에는 식료품, 약 등 생필품을 판매하거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개인 병원이나 학원, 상담소 같은 개인 서비스와 관련된 사업을 하면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밀워키길 주변 올스테이트 같은 대형 업체의 직원들을 겨냥한 레스토랑, 특산품 음식점(specialty food), 편의점 등의 전망이 좋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Abt 전자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나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밖에도 파이낸스, 보험, 부동산, 법률 및 회계 사무소 같은 전문직종도 밀워키길 주변에 자리 잡을 경우 전망이 밝다.
주택시장의 경우 1층은 상가, 윗층은 콘도식의 주상복합의 시장성이 좋고 앞으로 밀워키길 주변에 새로운 타운홈 단지가 개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굿먼씨는 내다 봤다. 그는 또한 밀워키와 디어러브길이 교차하는 삼각 코너 부근이 더욱 개발 가능성이 높은 위치라고 귀띔했다. 린다 굿먼 대표는“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들은 이미 글렌뷰의 최대 소수민족이고 활발한 비즈니스를 해왔던 만큼, 밀워키길 개발 계획에서도 그 중심에 서서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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