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김정연, 박은성, 김치호씨
덕워스 주 보훈국장과 협의 개진
시카고에서 연수 중인 한국 ‘국가보훈처’ 관계자 3명이 일리노이보훈국(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의 재향 군인 정책 및 지원 체계를 숙지
하고 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보훈처의 김정연 사무관과 박은성 주무관, 김치호 담당관 등 3명은 지난 25일 톰슨 센터에서 태미 덕워스 일리노이주보훈국 신임 국장과 만남을 갖고, 덕워스 국장으로 부터 일리노이주의 재향군인정책 및 각종 혜택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보훈처 관계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분야는 바로 향군들에 의해 제기되는 법적 소송 문제와 향군들을 위한 노후 대책.
김정연 사무관과 박은성 주무관은 이날 덕워스 국장과의 만남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보통 한국에서는 1년에 1천여건이 향군들에 의해 소송이 제기되고 있으며, 적체된 소송건 까지 합치면 연 3천건정도가 된다. 이중 60%는 향군으로 인정을 해달라는 소송이고, 나머지는 혜택 수위를 높이기 위한 소송에 해당된다. 한국은 대개 소송에 들어가면 결과를 가지고 서로가 입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지기 때문에 일 처리 과정에서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일리노이주는 향군의 입장에 서서 보훈국과 국방부, 정부 등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분위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치호 담당관은 일리노이주의 경우 특히 향군을 위한 노후 대책이 발달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는 향군을 위한 요양원민 4군데,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가 항상 상주하는 정양원만 22군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국의 경우 병원은 5군데 있지만 정양원은 아직 한 군데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보훈국과 병원, 국방부 등 관계기간 끼리 원할한 협조가 잘 이루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연 사무관과 박은성 주무관은 지난 12월 말부터 오는 2월 10일 까지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지원 및 소송제도 연구’를 중심으로 연수를 받고 있으며, 김치호 담당관은 현재 일리노이주립대학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보훈 대상자의 노후 복지 제도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일리노이보훈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 보험인 ‘Veterans Care’등 각종 혜택 프로그램이 소개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1/29/07
사진설명: 26일 향군정책 소개를 위한 모임이 끝난 후 한국 및 주 보훈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왼쪽 부터 박은성씨, 태미 덕워스 국장, 김정연씨, 김치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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